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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감염 뒤 폐렴 확산…"고령층 추가접종 서둘러야"

<앵커>

코로나 돌파 감염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 뒤 폐렴으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이런 상황에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직 고령층 백신 추가접종에는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들어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돌파 감염자 16명 중 14명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병원 전체 코로나 입원환자 중 폐렴 환자 비율은 지난달 10%대에서 최근 40%대까지 상승했는데, 일부 코로나 전담병원에서도 폐렴 환자가 늘어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돌파 감염된 뒤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근 전체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이어진 비율이 1.56%에서 2.36%까지 증가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정부가 고령층 추가 접종을 연일 독려하는 이유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현재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7.5% 정도, 전체 인구로 따지면 3%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추가접종 대상(70대) : 아직 결정 못 했어요.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맞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올 연말까지 추가접종 대상자가 1천378만 명에 달해 모두 접종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제 시작인 만큼 곧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가접종 대상자 (70대) : 부작용이 좀 있었어요. 두 번 다시 맞고 싶지 않더라고. 마음이 변해서 2차도 맞고, 3차는 당연히 이제 맞아야 되겠죠?]

정부는 가능한 많은 사람이 추가접종 받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목표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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