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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고, 울산 승리…1·2위 승점 동률

<앵커>

전북의 우승으로 끝날 듯하던 K리그가 정규시즌 2경기를 남기고 다시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선두 전북이 지고, 2위 울산은 이기면서 두 팀의 승점이 똑같아졌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에서 사실상 방출된 수원 FC 외국인 선수 라스가 친정팀에 일격을 가했습니다.

라스는 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이영재의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10분 뒤 무릴로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망을 흔든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옛 동료들을 배려했습니다.

후반 막판 전북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31분 문선민의 만회 골에 이어, 5분 뒤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원FC는 후반 43분 정재용의 중거리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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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패배 직후 경기를 시작한 울산은 제주와 홈경기에서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세훈이 2골을 몰아쳤고 이동경이 쐐기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울산은 시즌 2경기를 남기고 선두 전북과 승점 7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에서 5골 뒤진 2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 희망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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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수원 삼성을 2대 1로 꺾고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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