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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 1이' 체제…尹 "정권교체 열망하는 모두와 함께"

<앵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는 예상대로 김종인 위원장 원톱에 김병준, 김한길, 이준석 등 전·현직 대표급 인사들로 꾸려집니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두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에는 개신교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일요일 오후에 만난 사람, 중도 노선을 걸어온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입니다.

만남 직후 윤 후보는 당 선거대책위 지도부를 공개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바로 아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그리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는 별도의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를 맡는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시는 이런 분들, 소위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런 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또 마련해서….]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중원을 향해서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인·김병준, 두 전 위원장 사이 갈등설에는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분 다 훌륭한 분들인데 훌륭한 분들끼리야 같이 서로 잘 보필해가지고 해 나가면 되지 않겠나….]

전직 선대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당 대표 등 여권에 몸담았던 노정객 3명에 30대 당 대표까지, '3김 1이' 체제로 꾸려진 셈입니다.

진통 끝에 지도부가 확정된 가운데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등 다음 10개 안팎의 자리 주인도 조만간 정해질 전망입니다.

공석인 후보 비서실장에는 경선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장제원 의원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경선에서 2위로 낙선한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의 오늘(21일) 인선과 관련해 "잡탕밥"이라는 혹평을 인터넷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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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선거 전략 짜기에 집중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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