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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고조' 李선대위 전면쇄신 논의 착수…현장으로 '하방'

'위기감 고조' 李선대위 전면쇄신 논의 착수…현장으로 '하방'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쇄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캠프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선대위 쇄신이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오늘(21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에게 선대위 인사권 전권을 부여하는 등의 쇄신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의총에서 선대위원들은 이 후보에게 거취를 백지위임하고 백의종군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의 이재명'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전환을 선언한 이재명 후보도 선대위 쇄신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신속히 반영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대위는 기민한 현안 대응을 목표로 실무자급 위주로 중앙 선대위를 꾸리고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하고 신속하게 개편하는 방안이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구 의원 등은 현장으로 내려가 '표밭 갈기'에 진력하는 '하방'이 쇄신의 핵심 키워드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미 김두관·이광재·김영주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 사퇴를 선언했고, 홍익표 의원도 공동 정책본부장 자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의총에서는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여러 갈래의 해법 제시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미 선대위 내 3선 이상 퇴진,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별동대' 구성 등 제안이 나온 바 있습니다.

다만, 선대위 쇄신론의 핵심 중 하나인 외부 인사 영입이 지지부진한 점은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특히 국민의힘 선대위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 당외 인사로 이뤄진 이른바 '신 3김 삼각축'을 구성한 것과도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또 정풍운동 수준의 당풍쇄신 운동 목소리가 나오는 등 또 이 기회에 선대위를 넘어 당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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