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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시험장 '북적'…전면 등교 앞두고 학교 방역 '비상'

<앵커>

당장 오늘(20일) 내일은 학교 방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능 마친 수험생들이 대학별로 많게는 수천 명씩 모여서 시험을 쳤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됩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강대 대입 수시 논술 고사장 앞입니다.

[수험표 보여주세요. 들어가세요.]

시간대별로 논술이 이어진 까닭에 수험생과 학부모 수천 명이 뒤엉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문연수/수험생 : (입장할 때) 그땐 좀 걱정되긴 했는데, (고사장) 안에서는 줄 맞춰서 거리 유지도 해주고 해서 나름 안전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고사장에서는 거리두기가 지켜졌지만, 대학마다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심재민/숭실대학교 입학관리팀 : 학생들 책상마다 가림막을 저희가 설치했고요. 고사 전후로 방역을 실시하고, 고사 중에는 감독을 통해서 실내 환기를 하는 등….]

다음 주말까지 전국 대학에서 수험생 43만 명가량이 수시 논술과 면접을 치릅니다.

모레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수도권으로 확대되는데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회복 시작 후 주 단위 학생 감염자가 하루 평균 300명을 넘었는데, 매일 등교가 시작되면 학교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매일 등교를 시행하더라도 과대·과밀 학교인 경우 시차 등교를 허용하는 등 재량권을 줬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8살 이하 청소년에게 방역 패스를 검토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방역 패스 적용 시설과 시행 시기를 다음 주 질병관리청 등과 논의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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