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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지원금 사실상 철회…충청권 민심 행보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19일)부터 사흘간 충청권 민생 행보에 나섭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더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매타 버스'를 타고 오늘부터 사흘간 대전·충청 지역 민생 투어에 나섭니다.

오늘은 먼저 대전에서 자율주행차 시승 등을 하며 과학 분야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년들과 대담 시간을 가지며 2030 세대 공약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습니다.

낙상 사고 9일 만에 김 씨가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사고 원인을 둘러싼 각종 악성 소문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후보도 논란이 돼온 기존 입장들을 전격적으로 쳐냈습니다.

당정 간 정면 충돌 양상인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충분한 성과를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기대한 만큼 못 냈음을 다시 한 번 또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고집을 꺾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특검도 자꾸 의심하니 깨끗하게 터는 차원에서라도 여야가 합의하면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였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함께 특검하자고 꼬리표는 달았습니다.

민주당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공식화하며 범여권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당내 경고음이 연일 울리는 가운데 대선 후보와 당 모두 총력 대응 태세로 전환한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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