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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오하면 밑바닥 내몰려"…위기 대처법 호소

<앵커>

앞서 주요 대선 후보들이 SBS D포럼에 참석해 정책 구상을 밝혔다고 전해드렸는데, 오늘(18일) 포럼에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메타버스 개념을 창시한 닐 스티븐슨도 함께했습니다. 인류의 공통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해법을 들어보시지요.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 갈등 문제는 이번 SDF를 관통하는 주제였습니다.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성공이 소외계층을 주요 캐릭터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주노동자 탈북자 등의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공감을 끌어냈다는 겁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새벽이'가 탈북자로 여기에서 묘사되어 있지만, 전 세계가 똑같이 많은 난민들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라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속 456억 원을 두고 펼치는 극한 경쟁을 통해서는 21세기 자본주의 한계를 꼬집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낙오되면 사회 밑바닥으로 점점 내몰리게 되는… 누가 이런, 이런 경쟁 체제를 만들었는가. 누가 이렇게 우리를, 하루하루의 삶을 절벽 끝에 서 있게 하는….]

또 고령화, 세대갈등 등도 우리 사회가 논의해야 한다며 차기작에 담아낼 것을 약속했습니다.

가상과 현실 경계가 모호한 요즘, 메타버스 창시자 닐 스티븐슨 작가는 단절된 삶과 갈등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라고 충고합니다.

[닐 스티븐슨/SF소설 작가 : 보수적인 예절을 갖고 SNS 사용과 개인적인 삶의 균형을 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에 대해서도 국가가 적극 개입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교수/철학자 : 모든 정치 지도자. 특히 산업화 된 국가 지도자들은 (기후변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SDF2021의 개막식부터 대선주자 발표까지의 주요 내용은 잠시 뒤인 오늘(18일) 밤 9시부터 90분간 SBS를 통해 방송되며,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SDF2021 스페셜로 방송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세경,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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