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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지역 · 기후' 복합 위기…"정부 역할 확대해야"

<앵커>

대선 후보들의 주요 발표 내용 들어보셨고, 그럼 이번에는 SDF 연구팀이 분석한 지금 시대의 가장 시급한 과제와 그 해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구팀은 청년들의 불안과 기후 위기, 그리고 불평등이 서로 긴밀하게 엮여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SDF연구팀이 분석한 한국의 청년은 미래가 없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기의 양극화가 중년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가능성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승윤/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 (중장년층에게 보이는) 계층사회 모습은 이미 청년기에서 보이고 있고 이력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년층 내에서 보이는 불평등 모습은 곧 우리 사회 전체의 불평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에 오래 거주할수록 청년들이 불안정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 지역 불균형이 청년층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후위기에 따라 탄소배출 업종이 많은 지역의 청년들이 더 큰 위기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 변화도 눈에 띄었는데, 기후변화가 나에게 직접 해를 끼칠 거라는 인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신진욱/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당신의 생활방식과 일의 방식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많이 바꿀 거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나라에 속했습니다.]

SDF 연구팀은 청년 불안과 지역 불균형, 기후 위기는 서로 긴밀하게 엮여 있는 복합 위기인 만큼 통합적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진욱/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위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패러다임, 양당 대결정치를 넘는 정치적 다양성 확보, 여러 세대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역동성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 국민 열에 여덟은 이런 복합 위기 극복은 정부의 책임이며, 따라서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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