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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소수의 영웅으로 이겨낼 수 없다는 교훈 명심해야"

<앵커>

오늘(18일) 내용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Q. 대학병원 중환자실 확보, 득실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오늘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상급 종합병원 9곳에서 코로나 중환자 병상 241개 확보됐다, 대신 비코로나 중환자 병상 97개 줄었다. 이러면 뇌졸중, 암 등 중환자 수술 지금도 수개월 기다리는 환자 많은데 더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코로나 사망자는 다른 나라보다 적었지만 비코로나 사망자는 더 많았습니다.]

Q. 지속 가능한 위중증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지금은 코로나 위중증 환자, 감염내과나 호흡기내과 소속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의료진만 보고 있습니다. 이게 1년 반 넘게 지속하다 보니까 이분들 피로도 너무 쌓여 있어요. 물이 가득 찬 컵에 물을 약간만 넣어도 컵이 넘치는 것처럼 예상과 달리 지금 500명대 위중증 환자에도 의료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경증이나 덜 위중한 준중환자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신경과 등 다른 의료팀과 분담하자는 얘기가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팬데믹은 소수의 영웅으로 이겨낼 수 없다는 교훈, 의료계부터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위중증 환자 줄이려면?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지금 위중증 환자 대부분이 요양병원 시설에서 가만히 계셨던 분들이에요. 거리두기를 안 한 게 위중증 증가 원인이 아니라,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 저하자 같은 감염 취약층 추가 접종에 특히 속도를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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