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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허문 울산 · 경남 대학…"동남권 혁신 인재 키운다"

<앵커>

내년 초 동남권 메가시티 출범에 맞춰 개강하는 울산-경남 공유 대학이 학생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울산과 경남지역 6개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힘을 합쳐 혁신 인재를 키워 지역에 정착시키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울산대와 경남의 경상대, 창원대 등 모두 6개 대학이 뭉쳤습니다.

대학 이름은 USG 공유 대학.

USG는 오는 21일까지 8개 융합 전공을 신설해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 그린에너지 그리고 스마트제조 ICT 각 100명씩 모두 500명의 학생을 모집합니다.

자율주행, 수소 선박 등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울산과 경남지역 대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교과목으로, 채용과 연계한 대기업 인턴십 등도 진행합니다.

지원 자격은 각 대학 3학년 이상 학부생으로, 실시간 화상과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서남수/울산시청 미래신산업과 : 지역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지역 인재를 활용한 혁신 기술 개발과 애로 기술 해결 등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대는 지난 8월, 융합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내년 3월 개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유 대학 강의를 들어도 소속 대학의 복수전공 이수로만 인정받고 있어, 내년 3월 개강에 앞서 공유 대학에 대한 법제화가 시급합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가 울산, 경남이 동남권의 혁신을 이뤄내고 청년들에게 더 매력적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을 함께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에 앞서 동남권에 정착할 혁신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협업 아래 대학 간 경계를 부순 울산-경남 공유 대학.

5년 뒤인 2026년, 예산 문제로 보류했던 부산지역 대학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동남권 공유 대학이 수도권 청년 유출을 막는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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