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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프랑스 뮤지컬 전설의 귀환…'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다니엘 라부아

<앵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죠,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프랑스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20년 넘게 극중 '프롤로' 역을 맡고 있는 다니엘 라부아 씨 모셨습니다.

Q. 한국에 다시 방문하게 된 소감은?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아직 여행을 안 끝낸 기분이고요. 이렇게 다시 한국을 찾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특히 아주 멋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없이 기쁩니다.]

Q. '노트르담 드 파리' 큰 사랑받는 이유는?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저도 그 비결을 설명해 드리고 싶은데요. 제 생각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아름다운 뮤지컬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이죠. 또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이 사랑받는 비결을 설명해 드리기는 힘들지만 이 공연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다니엘 라부아 출연

Q.프랑스 초연부터 공연…애착이 클 것 같은데?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맞습니다. 맞습니다. 프롤로를 제가 너무나 좋아합니다. 악역이지만 프롤로라는 인물을 수년 동안 길들였고, 그 역할에 저의 개성을 불어 넣었습니다. 프롤로가 복합적인 인물이라는 게 마음에 듭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다른 인물들은 전형적이거나 심플하거나 단편적인 면을 보이는데요. 프롤로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이 면이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20년 더 넘게라도 계속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20주년 기념 공연…한국 관객 만난 소감은?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한국에서 처음 공연한 게 (지난해) 블루스퀘어였는데요. 세종문화회관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직업을 너무나 좋아하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좋고, 그래서 다시 한국에 와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Q. 40년 이상 활동…열정을 유지하는 비결은?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비결은 없는 것 같아요. 내 일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사랑해왔고, 이러한 직업을 갖고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겁게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이 따라서 성공도 이어지고 있고요. 제가 올해 72세인데, 여전히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다니엘 라부아 출연

Q. 모든 대사를 노래로…쉽지 않을 것 같은데?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오히려 반대입니다. 저는 배우가 아니라 가수이거든요. 노래하는 게 좋습니다. 뮤지컬에서 대사는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보완해주기 위한 장치인데요. 노래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그게 더 좋죠. '노트르담 드 파리'가 노래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대사가 없기에 중간에 에너지 소비가 없고, 콘서트처럼 즐거움이 공연 내내 이어집니다. 대사 대신 노래를 하는 것이 어렵다기보다 오히려 노래만 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Q.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우선 다시 (공연을 보러) 와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팬들 덕분에 일을 하고, 팬들 덕분에 좋아하는 직업을 계속 가져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만나 행복하다는 말씀, 그리고 또 만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니엘 라부아 출연

Q. 앞으로 어떤 활동 계획이 있는지?

[다니엘 라부아/노트르담 드 파리 '프롤로' 역 : 계획이 많습니다. 지금 현재 집필 중인 책이 있고요, 두 장의 앨범이 나올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다른 공연이 진행 중이고, 이 가운데 '노트르담 드 파리' 투어도 이어집니다. 앞으로 굉장히 나이가 더 들 때까지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자료제공 :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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