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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일대 차량 5대 잇따라 방화…붙잡힌 여성 진술

<앵커>

으슥한 골목만 찾아 주차된 차량 5대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 서구의 한 야외 주차장.

차량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대전 차량 방화 범행
대전 차량 방화 범행

대전 일대를 돌며 이렇게 주차된 차량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로 36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3일) 오전 11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14시간 동안 모두 5대에 불을 질렀는데, 피해 금액만 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 관계자 : 차와 차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핸드백 안에 준비해갖고 온 휴지를 앞범퍼에 대고 라이터로 불붙이는….]

대전 차량 방화 범행

으슥한 골목만 찾아 무작위로 차량을 고른 박 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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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팔로 휘감더니, 힘껏 붙잡아 메칩니다.

어젯밤 9시쯤, 충남 공주시의 한 골목에서 빨랫줄에 널린 옷을 훔쳐 달아나던 남성이 우연히 이 지역 시의원에게 발각돼 붙잡힌 것입니다.

[이창선/충남 공주시의원 : 딴 데 가는 척하면서 숨었어요. 숨었더니 이 사람이 결국엔 그집에 또 들어가더라고요. (안에서) 겨울용 코트를 갖고 나오는데….]

맨몸으로 절도범을 제압한 65살 이창선 시의원은 무술 유단자로, 대장암을 앓고 있어 몸이 불편한 상태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절도범을 상대로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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