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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강아지가 아니었다고?" 이웃들 떨게 한 반려견의 정체

남미 페루에서는 시베리안허스키인 줄 알고 키운 반려견이 알고 보니 안데스여우였다는 한 가족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 사는 한 가족은 지난 2월, 노점에서 우리 돈 약 1만 5천 원을 주고 강아지 한 마리를 샀습니다.

노점상은 시베리안허스키 종이라고 이야기했다는데요, 가족은 강아지에게 룬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으로 키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룬룬은 천둥 번개에 놀라서 집을 나갔고 이후 동네를 떠돌아다녔습니다.

문제는 룬룬이 동네 닭과 거위 등을 잡아먹으며 이웃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는 것인데요, 이에 동물보호당국은 룬룬 생포에 나섰고 최근 마취총을 쏴 룬룬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룬룬은 시베리안허스키가 아니라 남미에 서식하는 야생 안데스여우였다고 하는데요.

룬룬은 현재 동물원으로 보내져 전문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고 이후 야생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입니다.

페루 동물보호당국은 갓 태어난 야생동물을 붙잡아다 암시장에 불법 거래하는 일이 성행한다며 이는 징역 3~5년 형에 처해지는 범죄라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aribel Sotelo·트위터 @Serfor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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