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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식 절반 주고, 유지비 주고…백현동 정 대표 "공갈 · 협박 때문"

[단독] 주식 절반 주고, 유지비 주고…백현동 정 대표 "공갈 · 협박 때문"
SBS 취재팀이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아파트 사업을 주도한 정 모 대표를 만났습니다.

정 대표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인섭 씨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16년, 시행사 주식의 50%를 김 씨에게 주는 주식매매계약서를 체결했습니다.

25만 주의 가치는 한때 약 300억 원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추후에 70억 원을 주고 받는 조건으로 합의했습니다.

정 대표는 동업자 관계였던 김 씨가 다른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뒤 지분을 달라는 공갈·협박에 못 이겨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또 지난 2016년 4월 출소를 전후에 정 대표로부터 5차례에 걸쳐 2억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가 받은 돈이 인허가 편의를 바라고 건넨 사실상의 활동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차용증을 쓴 만큼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 백현동은 대장동과 함께 이재명 후보가 시장이었던 시절에 개발 사업이 진행된 곳입니다.

당시 부지 용도가 녹지에서 준주거지로 네 단계나 상향된 가운데 정 대표는 천억 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챙겼습니다.

경기도의 한 펜션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인섭 씨는 SBS 취재진 연락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0일) 저녁 <SBS 8 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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