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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두 번째 소환…'판사 사찰 의혹'도 조사

<앵커>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 손준성 검사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그 배경을 홍영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손준성 검사는 두 번째 소환에도 지난번처럼 공수처 차량을 타고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8일 만에 다시 나와 8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김 웅 의원에게 보낸 걸로 의심하는 공수처는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고발사주 의혹을 자체 조사했던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증거 보강에 나섰습니다.

또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를 직권남용 혐의로 별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행정법원은 윤 전 총장의 징계 적법성을 판단한 판결문에서 윤 후보가 손 검사에게 주요 사건 재판부의 출신과 성향 등을 분석한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근거로 손 검사를 상대로도 판사 사찰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는 고소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해 고발사주 의혹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한 김 웅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조성은 : 김웅 의원은 모든 순간을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인 걸 김웅 의원은 몰랐습니까?]

문제의 고발장에 이름이 언급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재판에 나와 고발사주로 인해 부당하게 기소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검찰은 고발사주는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수준일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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