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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위중증 환자 증가세…병상 가동률 주시

<앵커>

오늘(1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늘면서 2,4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면서 정부가 비중 있게 보고 있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74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42명이 확진된 전북 남원의 한 주간보호센터, 고령층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 미흡과 밀집된 환경이 확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백신 완전 접종 후에 시간 경과에 따라서 접종 효과가 감소되는 것, 그리고 방역수칙의 준수 미흡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내 집단감염이 지난 8월 이후 급증하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은 30%까지 늘었습니다.

주요 관리 지표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400명을 넘어선 위중증 환자 수는 425명으로 늘었는데 74일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 한 주 사망자 수도 126명으로 전 주 85명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가동률은 55%, 일상 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기준인 7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몰린 서울은 67.3%까지 올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일상 회복 관리 지표는 어느 정도의 의료자원이 여력이 있는가 또 중환자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서 사망을 낮출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보건 노조의 파업 선언도 병상 운영의 변수입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 확충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는데 이럴 경우 코로나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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