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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조심조심…비상시에도 시험 예정대로

<앵커>

올해 수능이 다음 주 목요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입문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입시학원이 수능 열흘 전부터 자체 방역을 강화한 겁니다.

수험생들도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태영/수능 준비생 :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학원과 집 그 외에 다른 데는 안 가고….]

[이다은/수능 준비생 : 심리적으로 불안하긴 한데, 내가 안 걸리게 조심해야겠다….]

감염을 우려해 수능 몇 주 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 고3 학생들도 많습니다.

[고3 수험생 : 그냥 학원에서 쭉 (수능 준비) 하려고 가정학습 냈습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던 적이 있고 전파는 안됐지만, 혹시나 (감염) 우려 때문에….]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첫 주 중고등학생인 13~17세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16%가량 늘었습니다.

학교나 PC방, 코인노래방 등에서 주로 감염됐는데,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팝콘을 먹으며 함께 영화를 보던 고2 또래 2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 ○○보건소 관계자 : 팝콘을 먹거나 이러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되잖아요. 접종도 중요한데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시기는 아니거든요.]

확진자 급증으로 혹시 일상회복 시행이 중단되더라도, 수능은 오는 18일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확진 수험생도 지난해처럼 수능을 볼 수 있지만, 대학별 수시모집이 문제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확진 판정을 받아서 논술이라든지 면접을 못 보게 됐을 경우, 수험생이 바로 '망쳐버렸다' 이렇게 될 수가 있는 거죠.]

교육부는 확진자에게도 최대한 수시 응시 기회를 제공하라고 대학 측에 권고하고 있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오세관·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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