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안한 확산세를 잡기 위해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어제(8일) 시작됐고, 60대 이상의 추가 접종 간격을 한 달 단축하는 방안도 정부는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접종) 되셨고, 혹시 이제 부작용 날까봐 15분 정도 있다가 가셔야 되거든요. 이거 제가 드릴 테니까….]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맞은 최상협 씨는 지난달 28일, 추가 접종 대상자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자마자 사전 예약했습니다.
[최상협/얀센 접종·모더나 추가 접종 : 얀센은 이제 지속력이 좀 짧다, 이런 이야기도 많았고 그래서 좀 적극적으로… 맞은 직후는 별다른 느낌은 없고요.]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148만여 명.
이 가운데 추가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73만여 명으로 아직 절반에 조금 못 미칩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정부는 추가 접종을 서둘러왔습니다.
기본 접종 백신은 미국 내 연구에서 항체가 최대 76배 늘어나 추가 접종 효과가 가장 좋았던 모더나 백신으로 정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화이자나 얀센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1차 접종일로부터 2개월이 지난 뒤, 사전예약은 물론 예비 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며 되도록 빨리 추가 접종을 마쳐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감염 취약층인 60대 이상 일반인 추가 접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추가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럴 경우 60~74세의 추가 접종 시기는 내년 2월에서 1월로 한 달 앞당겨지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