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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요소 200톤 수입…최대 1만 톤 협의 중

<앵커>

정부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베트남을 비롯해 10여 개 나라에서 요소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도 비축하고 있던 요소수 일부를 민간에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 대응은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베트남에서 긴급 수입하기로 한 물량은 차량용 요소 200톤입니다.

요소수 600톤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다음 주중에 들어옵니다.

이번 주 요소수 2만 리터를 들여오기로 한 호주로부터도 7천 리터를 추가로 확보해 수입 물량은 2만 7천 리터, 약 27톤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 등 10여 개국을 상대로 요소 확보가 가능한지 논의 중이라며, 그 양을 다 합치면 1만 톤 정도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한 10여 개 국가하고도 지금...]

[윤영석/국민의힘 의원 :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부총리님?]

[홍남기/경제부총리 : 저희야 지금 굉장히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협의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중국 업체와 이미 계약한 1만 8천 톤 분량의 요소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통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거듭 요구했습니다.

요소 수입가격 급등 부담을 줄이기 위해 5에서 6.5%인 관세율은 0%로 인하하고 군용기뿐만 아니라 민항기도 요소 수입 과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군도 비축 요소수 일부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현재 군이 비축 중인 요소수 500톤 가운데 최대 200톤 정도를 민간에 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군 방출 물량은 일반 트럭 등이 아닌 긴급 분야에 우선 지원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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