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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글'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1타 차 선두

'샷 이글'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1타 차 선두
한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희망 19살 김주형 선수가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상금과 대상 부문 석권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주형은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파72·7천10야드)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내일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김주형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대상 부문을 모두 휩쓸게 됩니다.

현재 대상 부문에서는 1위 박상현이 2위 김주형에게 294.46포인트 차로 앞서 있는데 이 대회 우승자에게 1천 점, 2위에게는 6백 점을 주기 때문에 김주형이 우승하면 박상현을 추월해 대상 1위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김주형이 우승하지 못하면 박상현의 순위와 비교해 대상 1위의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8언더파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상금 부문은 김주형이 6억3천493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서요섭이 5억3천661만원으로 추격 중입니다.

서요섭은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선두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해 상금왕의 주인공 역시 시즌 최종일인 내일 결정됩니다.

김주형이 우승하면 상금 2억4천만원을 받아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됩니다.

현재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8년 박상현이 기록한 7억9천만원입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였던 김주형은 오늘 1번 홀(파4) 78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성호가 10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 기록하며 타수를 잃는 사이 김주형은 5, 7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습니다.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2위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던 김주형은 14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2위 그룹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공동 2위 서요섭, 김비오가 나란히 18번 홀(파4) 버디로 김주형을 1타 차로 압박한 반면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약 3.5m 버디 기회를 놓쳐 1타 차 박빙의 리드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002년생 김주형은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 21일로 정상에 올라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자격 최연소 우승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운 한국 남자 골프의 신세대 스타입니다.

올해는 6월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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