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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이전보다 확진자 30%↑…위중증 411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48명으로, 하루 전보다 96명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2천153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과 비교하면 한 주 만에 30% 정도 늘어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9명 늘어 411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 이후 67일 만으로, 일상회복 전환이 시작된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천956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500명 이내의 위중증 환자는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상회복에 따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병상 확보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규 환자 80% 정도가 몰리는 수도권 의료기관에 준중증 병상 402개, 중등증 환자 병상 692개를 추가 확보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 한두 달 내로 확진자가 많이 증가 한 (외국) 사례가 또 있습니다. (준비가) 평균적으로는 4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본인과 보호자 모두 접종을 마쳐야 격리가 가능하도록 재택 치료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어제 하루 15만 8천 명 늘어 국민의 76.5%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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