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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골의 사나이' SON…콘테 감독에 승리 선물

<앵커>

토트넘 감독이 바뀌자마자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콘테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만원 홈 관중 앞에서 첫선을 보인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격해 물오른 공격 본능을 과시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뚫고도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15분에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시즌 5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정교하게 꿰뚫는 그림 같은 골로 콘테 감독 부임 축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활발하게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이어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모우라의 추가 골과 상대 자책골로 3대 0까지 달아났던 토트넘은 이후 2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값진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저는 기량 발전에 대해서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 콘테 감독과 함께해 기대와 흥분이 되고 그의 모든 걸 배울 겁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정말 정신 없는 경기였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큽니다.]

2019년 무리뉴 감독 데뷔전과 지난 8월 산투 감독 데뷔전에서도 첫 골을 선물했던 손흥민은 콘테 감독까지 3회 연속 신임 감독 데뷔전 첫 골과 첫 승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또, 2019년 토트넘 새 구장 첫 골을 포함해, 역사적인 순간마다 1호 골로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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