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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확보 명령…"하루 7,000명 확진 대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천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정부는 하루 신규 환자가 7천 명까지 늘어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2천115명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전과 비교하면 한 주 만에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신규 환자 발생이 늘었는데 정부가 핵심 방역 지표로 꼽은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신규 환자가 80%가량 몰리는 수도권 의료기관에 준중증 병상 402개, 중등증 환자 병상 692개를 추가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면 한두 달 내로 확진자가 많이 증가한 (외국) 사례가 또 있습니다. (준비가) 평균적으로는 4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이번 조치로 신규 환자에 대한 의료 대응 여력은 7천 명까지 늘었습니다.

여기에 중증 병상 254개를 추가 확보하도록 하는 예비 행정명령도 내린 만큼 최대 환자 1만 명까지도 대응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본인도 접종을 마치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하는 경우에만 재택치료가 가능합니다.

또 60대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50대 백신 미접종자 등은 재택치료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하루 3회로 1차례 더 늘어납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화이자 백신을 3천만 회분 추가 계약했는데 기존 물량과 옵션을 더하면 국내 도입 물량은 1억 2천만 회분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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