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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쟁 날까 봐 사재기"…마트에서 전쟁 난 중국

중국 시민들의 전쟁에 대한 불안 심리가 '사재기'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생필품 시장 안정가 확보 작업에 착수할 테니 필요에 따라 가정에서는 생필품을 비축하라"는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시민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일 타이완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생필품 비축' 권고문을 발표하자,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중국 시민들은 '전쟁 가방'을 배급받았다거나, '예비역 소집 문자'를 받았다는 둥 거짓 정보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중국 시민들은 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사람들을 밀치고 주먹다짐을 하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식량 비축량 통계를 공개하고, 관영 매체들도 앞다퉈 관련 보도를 전하는 등 시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불안 심리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까지 불안 심리가 전파돼 베이징 시내에서도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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