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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돕는 AI…전화 응대, 예약도 스스로 '척척'

<앵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일손을 돕고 인건비도 줄이는 AI가 등장해 눈길입니다. 전화 응대는 물론이고 상품 주문까지 혼자서 척척 받아 낸다는군요.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최진영 씨.

케이크도, 커피도 혼자 만드느라 일손은 늘 부족합니다.

그런 최 씨에게 보이지 않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상품 주문이나 방문 예약을 받는 건 물론 주차장은 있는지와 같이 빈번한 고객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전화 응대 AI입니다.

[AI 통화비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블루베리 케이크 주문할게요. 블루베리 많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I가 받은 주문은 점주에게 문자로 전달됩니다.

따로 직원을 고용하기엔 비용이 부담되고 그렇다고 고객 관리를 소홀히 할 수도 없어 고민하던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최진영/카페 사장 : 그동안은 제가 알게 모르게 놓치는 전화가 많았을 것이고. 화장실을 갈 때도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쉴 때도 안심하고 쉬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AI로 수집된 정보는 유동 인구, 결제 정보 등 빅데이터로 가공돼 소상공인들에게 상권을 분석할 자료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서호영/KT AICC사업담당 상무 : 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소상공인 분들을 많이 찾아뵀습니다. 많이 여쭤봤고요. 인공지능이 답변할 수 있도록 어휘 학습도 시키고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대화처리가 가능하도록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사람처럼 다양한 감각을 학습하는 차세대 AI 패스웨이즈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작업을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전통적인 AI와 달리 기존 기술을 새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진으로 지형을 파악하는 시스템이 홍수 위험 지역까지 동시에 예측하는 AI가 되는 겁니다.

미국이 오늘날 AI 강국에 오른 건 지난 30년간 꾸준히 AI 연구에 투자한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된 AI최고위를 결성해 인공지능 활용도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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