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두산, '가을 경험' 앞세워 LG에 완승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풍부한 가을 야구 경험을 앞세워 LG를 이겼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최다인 2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잠실구장을 채운 가운데, 두 팀의 '평정심' 차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3회초 노아웃 1루에서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LG 포수 유강남이 1루 주자의 출발이 늦은 걸 보지 못하고 2루 진루를 허용하자,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 두산 정수빈이 곧장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5회에는 오른손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1할 1푼 2리에 불과한 '우타자 킬러' LG 정우영을 상대로, 박건우가 절묘한 밀어치기로 적시타를 만들었습니다.

LG는 경기 내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여러 차례 수비 실수를 남발했고, 6회까지 다섯 번의 득점권 기회를 잡고도 단 1개의 적시타도 치지 못했습니다.

7회, 주장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 다시 수비에서 무너졌습니다.

1아웃 3루에서 김인태의 타구를 잘 잡은 2루수 정주현이 홈 악송구를 범해 득점과 김인태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박세혁에게 쐐기 적시타까지 내줬습니다.

5대 1로 이긴 두산이 포스트시즌 LG전 5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정수빈/두산 : 저희 팀은 항상 큰 경기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했고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식적인 부분에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5일) 2차전 선발로 LG는 켈리를, 두산은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이었던 곽빈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