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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 대면 콘서트는 처음이라…" 비투비 서은광의 실수

"이 시국 대면 콘서트는 처음이라…" 비투비 서은광의 실수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이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콘서트에서 뜻밖의 웃음을 안겼습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신 한류 콘서트 '2021 K-POP in Suncheon'은 2천 명의 현장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앞서 순천시는 안전한 대면 공연을 위해 거리 두기 지정 좌석제를 운영하고, 공연 내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관객들의 '떼창'을 금지하는 등 최고 수준의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K-POP 콘서트에는 한류 열풍 주역인 NCT DREAM, 오마이걸, 비투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아이돌 가수 7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비투비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기쁨을 무대 시작부터 마음껏 뽐냈는데, 노래 전주 부분에서 멤버 이창섭은 "오랜만이야"라고 짧은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창섭의 멘트 후 서은광도 신나는 마음에 마이크를 잡았고, 무의식적으로 팬들을 향해 "모두 소리 질러!"를 외쳐버렸습니다. "소리 질…"까지 이미 내뱉은 그는 뒤늦게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떠올랐는지 "모두 소리 지르지 말고 박수 쳐"라고 다급하게 멘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서은광의 귀여운 실수에 비투비 멤버들 모두가 폭소했고, 무대가 끝난 뒤 서은광은 "아까 타이밍을 못 맞춰서 죄송하다. 노래할 때까지 멘트를 쳤다"며 앞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멘트를 큰소리로 다시 외쳤습니다.

서은광은 이후에도 방역 지침이 적용된 대면 콘서트가 익숙하지 않은 듯 육성으로 응원할 수 없는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여러분들도 신나죠?" 와 같은 질문을 던졌고,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대신 답해주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무대는 마무리됐습니다.


또, 이어진 무대에서 다른 아이돌들도 서은광의 멘트를 따라 하며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2천 명의 현장 관객과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약 130만 명의 팬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순천시 측은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K-POP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비록 많은 분이 현장에 오실 수 없어서 무척 아쉽지만, 이번을 계기로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행사와 공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여수MBC Music+(Kpop&Trot)')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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