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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병원서 121명 집단 감염…대부분 돌파 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는 이틀 새 121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8일) 하루 2천124명 나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30명을 제외한 2천94명이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천652명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도 442명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331명이고, 사망자는 9명 늘어 지금까지 2천 8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와 이동량 증가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10월 31일 핼러윈데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방역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21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중 환자는 112명, 직원은 9명인데 모두 이 병원의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88%에 달하는 107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입니다.

이들은 지난 5~6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창원시는 최근 2주간 입원한 신규 환자나, 출퇴근 직원들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현국/창원시 마산보건소장 : 2주 안에 입원한 환자 6명과 직원들 20명 중에서 아마 문제가 있다고 제가 그렇게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를 해봐야 알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인구 대비 79.9%인 4천103만여 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건 전체 인구의 73.2%인 3천759만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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