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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피해자 가족들이 헌법소원 청구한 이유는?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백신 피해자 가족들이 헌법소원 청구한 이유는?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1.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소원 청구' 기자회견 및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협의회 측은 "백신 부작용의 인과성에 관한 인정 기준을 입법하지 않은 입법 부작위, 인과성 입증책임을 질병관리청장이 부담하는 취지로 입법하지 않는 입법 부작위는 모두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이상반응 의심신고 34만 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천699건입니다.

2.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111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2천95명, 해외 유입 16명이었는데, 국내 발생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건 지난 10월8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최종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3.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유치원·초중고에서 역대 최다인 3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1~28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69명으로 지난달 추석연휴 직후 273.9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내일 일상 회복 최종안 발표에 맞춰 수도권 전면 등교 시기 등 교육 현장의 일상 회복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4. 방역 당국이 11~12월 '추가 접종'(부스터샷)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다음 달 1일 오후 8시부터 예방 접종 예약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접종은 15일부터 이뤄집니다.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국외 출국이나 질병 치료 등의 사유가 있으면 4주 가량 앞당길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 백신 접종도 가능합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기존 용량의 절반만 접종합니다.

5. 국내 얀센 접종자 148만 명 가운데 접종 후 두 달이 지난 사람도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오늘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하고, 다음 달 8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본인이 원할 경우 보건소에 연락해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화이자·모더나를 이용한 추가 접종보다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부터 50세 이상 모두가 매년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오늘 처음으로 출하됐습니다. 초도물량 243만 5천 회분 가운데 112만 1천 회분이 먼저 도입됐고, 내일 남은 131만 4천 회분이 출하됩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기념사에서 "완제뿐만 아니라 원제(원액) 생산라인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7.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는 국제 의료단체 '국제의약특허풀(MPP)'과 자사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특허사용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MPP와 연계된 개발도상국 105개국에선 치료제의 값싼 복제약 제조가 가능해졌습니다. 한국은 대상국가에서 제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복제약은 미국이 구매한 가격 712달러(5일간 치료 분/우리돈 84만 원)보다 싼 20달러(2만 3천여 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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