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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먼저 푼 일본, 유동인구 최대 31% 늘었다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일본에서는 어제(25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과 술 판매 제한이 모두 풀렸습니다. 도쿄 밤거리는 전보다 활기가 돌았는데 재확산에 대한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유성재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기자>

11개월 만에 음식점 야간 영업 제한이 모두 풀린 어젯밤 도쿄 밤거리.

도쿄 신바시의 중심 상점가입니다.

예전에는 어둑어둑했던 간판들도 모두 불을 밝혔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숫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큰길을 벗어나 골목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작은 음식점들이 일제히 야간 영업을 시작하면서 호객꾼들도 다시 분주해졌고, 퇴근길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식당을 찾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 이전의 일상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반기는 표정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도쿄 주요 번화가의 유동 인구는 지난주 대비 최대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쿄 식당

[건배!]

[가자마/직장인 : 가능하다면 동료들과 함께 퇴근길에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

영업 제한 해제 첫날,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하는 분위기였지만 감염이 바닥을 다시 찍고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직장인 : 가게 하나하나마다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그에 따라 밀집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고이케/도쿄 도지사 : (11월까지는) 기본적인 감염 방지대책을 철저히 하는 기간으로 하겠습니다.]

영업 제한 전에는 밤샘 영업을 했던 일부 외식 체인들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영업시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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