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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모더나 풀린다…"공급 안전성 높여"

<앵커>

어제(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천200명대, 접종 완료율은 70.9%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 첫 물량이 이번 주 국내에 공급됩니다.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도입되는 국내 생산 모더나 백신은 243만 5천 회분입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첫 생산물량 전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거쳐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류근혁/보건복지부 차관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후 국내 기업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두 번째 사례입니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4천만 회분 중 일부로, 4분기 1·2차 접종과 3차 추가 접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생산되는 물량도 우선적으로 국내에 공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국내에서 생산되면 생산·공급 상황을 저희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을 그런 측면에서 높여준다라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천266명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4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된 뒤 39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20여 명이 확진된 교회 집단감염이 인근 초등학교로 번지며 학생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9%로 다음 달 말까지 80%를 달성할 걸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80% 중반에 이르려면 1천만 명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설득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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