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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퇴…오늘 문 대통령과 차담회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오늘(2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납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어제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나며 대선후보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담회를 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16일 만입니다.

그제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이후, 민주당 당적을 가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경선 후유증을 떨쳐내고 원팀 메시지를 내보이려는 차원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의제를 미리 조율하지는 않았지만, 선거와 관련되지 않고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동은 애초 내일이 유력했지만, 오늘 오후부터 화상 아세안 정상회의 등 문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과 여당 후보의 면담은 두 차례 있었는데, 2002년에는 노무현 후보가 선출 이틀 만에 김대중 대통령을, 2012년에는 박근혜 후보가 선출 13일 만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전 지사는 오늘 저녁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정세균 전 총리와도 회동하는데,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박용진, 김두관 의원과도 조만간 만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3년 4개월 만에 경기지사직을 중도사퇴한 이 전 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을 넘어 국민 전체의 삶을 책임지는 일꾼이 되겠다며, 대선 후보로서의 다짐을 피력했습니다.

[이재명/전 경기지사 :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 전 지사는 오늘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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