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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강민호의 간절함…"한국시리즈 냄새라도"

<앵커>

프로 야구 삼성의 36살 베테랑 강민호 선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아 보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민호는 지난 토요일 KT 전에서 삼성의 1위 등극을 이끄는 솔로포를 터뜨린 뒤 어제(24일) SSG 전에선 선두를 지켜내는 동점 투런아치를 그리고 포효했습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 맞는 순간 느낌이 왔습니다.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아마 홈런 치는 순간 표현이 되지 않았나.]

2004년 데뷔한 강민호는 롯데 시절 6차례 가을 야구를 경험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고, FA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2018년 이후에는 자신의 부진이 겹치면서 팀도 하위권에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3할 타자로 돌아온 36살 강민호는 간절하게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고 있습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 오재일 선수에게 '형 은퇴하기 전에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아 보자'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하고 있는데, 좋은 결실 맺으면 제가 그동안 팀에 도움 못 된 거를 팬들께서 용서해줄 거로 생각하고 있고.]

올해 한국시리즈는 일정이 미뤄지면서 고척돔 중립 경기로 열리는데, 강민호는 고척돔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 라이온즈파크로 초대하고 싶지만, 팬 여러분이 추울 수 있기 때문에 고척돔으로 초대하겠습니다. 꼭 고척돔에서 야구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보겠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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