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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오징어 게임' 20번 봤다…실제 촬영 인원 456명 아닌 300명"

허성태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한 허성태는 MC들로부터 '오징어 게임'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허성태는 전세계적 인기 열풍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 덕수 역을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을 몇 번이나 봤냐는 질문에 허성태는 "전 스무번 봤다. 혼자서 7~8번, 가족들이랑 또 보곤 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마음에 드는 장면을 묻자 그는 "1년 동안 찍었는데, 중간에 장염 때문에 살이 좀 빠진 적이 있다. 그때 잘생겨 보이더라"고 생각지 못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적인 인기를 체감하는지 묻자 허성태는 "SNS 팔로워 수가 만명이었다가, 200만명을 찍었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전세계인의 관심에 얼떨떨해 했다.

허성태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배우가 되겠다며 3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 뒀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그는 지난 2011년 방송된 배우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5위를 차지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자신이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냐고 묻자 허성태는 "화장실에서 알았다. 영화보고 따라 하고, 개그 프로그램 보고 따라 하고 그랬다. 그래도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나' 했다. 장난스럽게 오디션에 응시했는데, '올드보이' 최민식 선배님 연기를 선보였더니 심사위원들이 심각해지더라"며 "그 때 심사위원들이 칭찬을 해줘서 (연기를) 하게 된 거지, 한 명이라도 아니라고 했다면 안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전참시'에서 개그맨 이승윤을 만난 허성태는 남달리 기뻐했다. 그가 '나는 자연인이다'의 엄청난 광팬이기 때문. 허성태는 수십번씩 '나는 자연인이다'를 돌려 본다며 "이어 재생하기로 설정하고 계속 시청한다. 설거지 하면서도 귀로 듣는다. 제가 나온 작품 빼고는 제일 많이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윤이 무인도로 들어가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섬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같았다.

이에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의 촬영 뒷이야기를 꺼냈다. '오징어 게임'은 인천 선갑도를 배경으로 했지만, 실제 촬영은 세트장에서 대부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참가자들이 이용하던 침대도 실제 철제 침대였고, 숨바꼭질을 하던 운동장도 실제였다고 밝혔다. 다만 드라마 속 게임 참여자가 456명이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최대 인원 300명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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