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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2주 만에 '찻집 회동'…국민의힘 "약탈정치"

<앵커>

내일(2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와 당내 경선 이후 처음으로 만납니다. 모레 경기지사직 퇴임식과 이어질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까지 본격적인 원팀 만들기에 주력하는 것인데,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내내 약탈 정치를 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은 내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찻집에서 이루어집니다.

양측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딱 2주 만에 만나는 것인데, 경선 때 앙금을 털겠다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종로를 찾아가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내일 회동에서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대선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측 박찬대 의원은 "최고의 예우로 이 전 대표를 모시겠다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고,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선대위 캠프 구성에 대해 이 후보가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회동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시기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외국 순방차 28일 출국하는 만큼 27일이 유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경기지사에서 물러나는 이 후보에 대해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임기 내내 자기 세력을 늘리고 약탈 정치를 자행한 이기적 도지사"라고 힐난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검찰이 이 후보를 지키는 사수대가 됐다"며 특검을 촉구하거나, "부도덕하고 부패한 후보"라고 이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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