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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접종 70% 달성…'단계적 일상 회복'에 성큼

<앵커>

오늘(23일)로 전 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시작이 썩 빠르지는 않았지만, 점점 속도가 붙었죠. 환자 발생 추세도 일단은 안정적이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26일 국내 첫 백신 접종 : 첫 번째라고 하니까, 왠지 좀 사명감 같은 걸 (느낍니다.)]

2월 26일 요양시설 이용자와 직원에게 아스트라제네카로 첫 백신을 주사한 지 239일 만에, 국내 전체 인구 70%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위한 조건이 충족된 것입니다.

7월 초 10% 수준이었던 접종 완료율은 3분기부터 2차 접종이 본격 시작하면서 빠르게 늘었고, 60%를 넘어선 지난 12일 이후 11일 만에 10%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초기에는 다른 나라보다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영국, 이스라엘, 독일 등 주요국의 접종 완료율도 앞질렀습니다.

다음 달 방역체계 전환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25일 공개될 새 방역체계 초안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유흥시설 같은 고위험시설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 도입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더 높아지면 규제를 더 푸는 방안도 논의 중인데, 11월에는 접종 완료율 8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보건당국 목표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 의료 대응 여력, 중환자·사망자 비율, 확진자 수 증가 등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서울 강동구 산부인과에서 의사와 산모, 가족 등 25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신규 환자는 1천508명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기준 12주 만에 1천500명대로 내려와 안정세는 유지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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