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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슬라' 앞둔 테슬라, 사상 최고가…다우지수 최고치

'천슬라' 앞둔 테슬라, 사상 최고가…다우지수 최고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른바 '900슬라' 고지를 회복했고 '천슬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회사 주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며 테슬라 시가총액은 8천954억 달러로 1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테슬라는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지난 3분기 16억2천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고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오른 35,677.0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4,544.90으로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5,090.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냅의 주가는 애플의 사생활 보호 규정의 변화로 회사가 광고 수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26% 이상 폭락했고,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 등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호조에 1.7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공급망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가 내년까지 충분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해서 더 높게 움직이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확실히 물가 안정을 유지하고, 완전 고용 목표를 고려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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