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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총으로 실탄 발사 알렉 볼드윈 "가슴 찢어진다"

소품 총으로 실탄 발사 알렉 볼드윈 "가슴 찢어진다"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현장 스태프가 숨진 데 "가슴이 찢어진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드윈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쐈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이를 맞은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숨졌고, 영화감독인 조엘 수자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볼드윈도 출석해 진술했습니다.

사고 후 영화 촬영은 중단됐으며, 촬영장으로 이르는 도로에는 보안요원들이 배치돼 일반인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볼드윈은 이 영화에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이자 총기 규제론자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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