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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신드롬, '지옥'이 이을까…공개 앞두고 기대감↑

'오징어게임' 신드롬, '지옥'이 이을까…공개 앞두고 기대감↑
연상호 감독의 신작 '지옥'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을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행'으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처음으로 만든 드라마다. 180개국을 통해 공개되는 만큼 해외의 연상호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약 한 달 앞으로 공개일이 다가오면서 넷플릭스는 '지옥'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일(2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지옥의 사자'와 그에게 고지를 받고 지옥행 시연을 당하는 사람들의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옥의 사자' 앞에서 형벌을 받듯 불타고 있거나 혹은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의 사자'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의 공포와 혼란이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낸 또 다른 디스토피아 세계에 호기심을 더한다. 본 적 없는 모습으로 형상화된 '지옥의 사자',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온 존재이며 그들이 행하는 지옥행 시연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지옥'이 던지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지옥'은 "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평점 9.77점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 작업을 할 때부터 영상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작업을 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원작을 함께 한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해 '지옥'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갔다. 그들은 서울 한복판에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지옥행을 시연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들춰냈고, 그 혼란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날카롭게 담아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그리고 '방법: 재차의'까지 감당할 수 없는 재난 혹은 초자연적 현상과 맞닥뜨린 인간들의 불완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질문을 던져온 연상호 감독은 감당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에 맞서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지옥'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옥'은 오는 11월 19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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