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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치료자 첫 사망…원인은?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재택 치료자 첫 사망…원인은? [퇴근길 코로나 종합 뉴스]
1. 어제(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던 68세 A씨(서울 서대문구 거주)가 오늘 오전 갑자기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재택치료 환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씨는 기저 질환이 없고 무증상으로 재택 치료를 선택했는데, 오늘 아침 의식이 저하돼 오전 6시51분 119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음압형 이송장비가 갖춰진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늦게 도착하고, 병원 배정마저 지체되면서 오전 8시5분 병원 도착 직전 결국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방역 당국과 소방 당국은 응급 대응과 이송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2. 정부는 재택 치료 확대에 따라 현재 수도권 59개, 비수도권 34개 등 모두 93개의 의료기관이 재택 치료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택 치료자에게 공급하는 재택치료키트의 공급량을 확대하고 오는 28일부터 종합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 등도 구성품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29일부터는 각 지자체의 재택 치료 추진 상황을 현장 점검합니다.

3.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40명이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천354.3명으로 4차 유행이 확산하던 7월 중순 1천300명대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확진자의 80% 안팎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아직 8월과 비슷한 1천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68.2%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준인 70%까지는 94만여 명이 남았습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25일)까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데, 오는 29일 관련 이행계획(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5. 민간 합동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 공정회를 열고 일상회복 방안의 초안을 공개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월 초 첫 번째 개편에선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한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백신 패스)를 한시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6.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 토론회에서 "일상회복 전환 시 평균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더라도 하루 신규 확진자 2만 5천 명, 치료 중인 중환자 3천 명 수준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 1단계에 진입하면 내년 2월 일상회복 완료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 방역 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섭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외국인이나 젊은 층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강남역·서초역과 인천 인하대·부평, 경기 용인·수원, 부산 서면 등의 주점과 유흥시설입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을 위반해 적발된 외국인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 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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