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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닮았는데?' 버스킹 중 만난 관객, 그는 진짜 팝스타였다

[Pick] '닮았는데?' 버스킹 중 만난 관객, 그는 진짜 팝스타였다
미국 팝스타 존 레전드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버스킹 가수 앞에 깜짝 등장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22살 라다 라오 씨는 지난 17일 보스턴 거리에서 2013년 존 레전드가 발매한 곡 'All of Me'를 부르다 특별한 관객을 만났습니다.

라오 씨는 NBC 인터뷰에서 "공연을 하다 존 레전드를 닮은 남성을 발견했는데, 그가 여기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며 "남성이 마스크를 벗는 순간 진짜 존 레전드임을 알게 됐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존 레전드는 가족과 함께 근처 퍼네일 홀로 향하던 중 우연히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라오 씨를 보고 그의 공연을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오 씨는 긴장과 설렘 속에서 공연을 이어갔고, 노래를 끝낸 뒤 "존 레전드가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버스킹 공연 보고 박수치는 존 레전드

흐뭇한 미소로 라오 씨를 지켜보던 존 레전드는 바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팁 상자에 넣은 뒤 라오 씨를 끌어안으며 격려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라오 씨는 "존 레전드가 '내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해줬다"며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겸손하기까지 한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버스킹 가수와 포옹하는 존 레전드

전업 가수를 꿈꾸는 라오 씨는 지난 8월부터 퍼네일 홀 인근에서 팝, R&B, 자작곡 등 정해진 레퍼토리로 2시간 동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불렀던 'All of Me'도 여기에 포함된 곡입니다.

그는 "존 레전드가 있는 것을 알고 일부러 'All of Me'를 선곡한 게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매번 부르던 곡이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거리 공연을 하면서 나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adhamusic', 'helenroet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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