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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진짜 위성' 쏘아 올린다…2차 발사 예정대로

<앵커>

누리호 1차 발사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고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과정입니다. 우선 실제 위성까지 탑재한 2차 발사도 예정대로 내년 5월에 이뤄집니다.

점화된 로켓처럼 멈추지 않는 우주 탐사팀 도전 계획, 한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누리호는 3단 로켓 때문에 최종 성공까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실패한 원인을 잘 찾아서. 그래서 계속해서 우리가 시도해야죠. 로켓 기술을 뭐라고 하냐면 시행착오의 기술이다.]

시행착오 기술이라 불리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결국 반복적인 발사 시도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계획된 시나리오를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첫 발사보다 내용도 진일보합니다.

1.5t짜리 위성을 본떠 만든 위성 모사체 대신 성능검증을 위한 200kg짜리 실제 위성을 실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30년 달 탐사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2027년까지 예정대로 모두 6차례의 누리호 발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27년까지 다섯 번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합니다. 내년 5월,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한 2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능을 다시 한번 확실히 점검하겠습니다.]

차세대 중소형 위성에 11기의 군집 위성까지, 현재 개발 중인 위성들이 차례로 누리호에 담겨 우주로 향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공공 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해 우주 산업 시대를 열어 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양두원·조정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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