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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순간 얼싸안고 환호…현장의 시민들 표정

<앵커>

지금 '누리호'가 발사하는 장면 여러 차례 보고 계셨습니다. 지금 이곳 고흥에도 어느새 저녁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당초 발사 시간이 4시에서 5시로 미뤄지면서 이제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고, 약간 선선해진 고흥 밤바다의 공기를 맞으면서 최종 발사 성공 여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전망대에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여 계신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떤지 홍승연 기자 연결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망대에 나가 있는 홍승연 기자 연결돼 있습니까?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발사 순간에 이어 또 한 번 이곳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누리호가 시야에 사라진 이후에도 적지 않은 시민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결과를 기다렸고, 성공적인 궤도 진입 소식에 2배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누리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까지 직선으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 전망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미 발사가 1시간 늦춰지면서 기다림과 초조함이 더해진 시민들은 발사를 10초 남기고 다 함께 카운트 다운을 외쳤고, 발사 순간 참았던 탄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21일) 해무도 많이 끼지 않아서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들뜬 목소리로 가득한데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발사 성공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됐는데, 발사 장면을 다시 보며 노래를 부르는 등 흡사 대형 응원전을 방불케 합니다.

또, 인근 남열해수욕장 등 발사 장면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마다 관광객들이 함께 하면서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기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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