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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어선 전복 이틀째 수색 작업…3명 구조

<앵커>

어제(20일) 오후 독도 북동쪽 한일 중간수역에서 사고가 난 붉은대게잡이 어선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아침 전복된 어선과 선원 3명을 구조했지만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바다 위로 조명탄이 터지고 어선 1척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경 특수구조대원들이 고속 단정을 타고 어선에 접근해 보지만 거센 파도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가까스로 뒤집어진 어선에 올라 쇠망치로 배 바닥을 두드리며 선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합니다.

어제 낮 독도 북동방 168km 부근에서 전복된 72톤급 어선 11일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아침부터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서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7시 20분쯤에는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던 민간 어선이 인근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습니다.

중국인 선원 2명은 현재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3천 톤급과 1천 톤급 함정 2척을 추가로 투입해 사고해역에서는 현재 함정과 민간어선, 어업지도선 등 11척과 헬기와 항공기 5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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