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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충성 아니라 배신한 것…남욱은 몰라"

<앵커>

그럼 남은 내용들은 국정감사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그제(18일) 이어서 오늘 역시 국정감사가 대장동 이야기로 대부분 채워졌는데 국감은 이제 다 끝난 겁니까?

<기자>

네, 7시 10분쯤 국정감사는 끝났는데요.

그제 1차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해명의 판만 깔아준 거 아니냐는 내부 비판까지 받았던 국민의힘은 오늘은 단답형 질문으로 이 지사를 압박하거나, 답변 시간을 제한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을 담아 양의 가면을 씌운 개 인형을 국감장에 들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이 '품격을 지키라'며 거세게 반발해 잠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국감 종료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조응천 국토위원장 대행에게 의사진행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양당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야당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주요 인물들과 어떤 관계인지 이 부분도 집중적으로 물어보던데요?

<기자>

국민의힘은 이 지사에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어떤 관계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종배/국민의힘 의원 : 충성을 다했어요, 유동규는 증인께.]

[이재명/경기도지사 : 충성을 다한 게 아니라 배신한 거죠.]

[이종배/국민의힘 의원 : 최선을 다해서 우리 증인을 도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경기도지사 : 최선을 다해서 저를 괴롭힌 거죠. 이런 위험에 빠뜨렸으니까.]

특히 이 지사는 유동규 씨의 본부장 임명 경위와 관련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그를 도와주려고 했다면 본부장이 아니라 바로 사장을 시켰을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키맨', 남욱 변호사에 대해서는 "악수는 했을 수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정삼) 

▶ 이재명 국감 2차전…'대장동 환수조항'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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