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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익 환수하지 않았으면 '500억 클럽' 됐을 것"

<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은 이재명 책임론을 주장했고, 이 지사는 공공이익을 환수한 모범사례라고 맞섰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제(18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이어 오늘도 직접 출석했습니다.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치열하게 부딪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임명 당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인사 과정에 위법성은 없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정 소수가 1천 배 이상의 수익을 가져간 것에 대해 국민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 지사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 인사에 대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인사 과정에 불법은 없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이 소외감을 느끼는 데 사과드린다면서도, 자신이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않았다면 '50억 클럽'이 아니라 '500억 클럽'이 됐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은 개발이익을 성공적으로 환수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토건비리와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질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이 지사와 경기도가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자료 요구가 사찰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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