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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쉽게 볼 수 있는 슬픈 장면"…굶주림 내몰린 브라질

최근 물가 급등과 실업률 증가 등으로 빈곤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 브라질에서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슈퍼마켓 앞 도로에 멈춰서 있는 쓰레기 수거 트럭에 남녀 여러 명이 거의 들어가다시피 매달려 쓰레기를 뒤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음식을 찾고 있는 것인데요.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은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아무렇지 않게 할 일을 합니다.

지난달 28일,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영상을 촬영한 택시 운전사는 '이곳에서는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슬픈 장면'이라며 '내키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슈퍼마켓 직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면서 '어린아이들도 쓰레기 더미에 몸을 던져 먹을 것을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이 전국적으로 천 9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2년 전 1천만 명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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