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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예방효과, 시간 지날수록 급감"…추가 접종 언제?

<앵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급감한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추가 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일정 등을 확정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맞힐 계획입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얀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된 건 지난 6월부터입니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특성상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 등이 주로 맞았는데, 전체 접종 완료자의 4.3% 수준입니다.

문제는 얀센 백신 예방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88%이던 예방 효과가 5개월 뒤엔 3%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모더나나 화이자의 예방 효과 변화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훨씬 두드러집니다.

국내 돌파감염 사례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자 숫자가 월등히 많은 것도 백신 효과 감소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국내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간격을 한 달가량 앞당겨 다음 달에 맞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미국 FDA의 자문위원회 권고도 있었고, 또 미국 CDC가 교차로 접종한 그런 모든 국내외 근거 자료를 현재 분석하고 있고….]

같은 얀센 백신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로 추가 접종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다음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얀센 백신 추가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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