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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추정 미사일' 발사…"깊은 유감"

<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19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와 내일 나로호 발사에 대한 맞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17분 북한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을 향해 미사일 한 발이 솟아올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습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발사가 확인되면 재작년 10월 북극성 3형 이후 2년 만입니다.

최고 고도 60km, 사거리는 590km로 알려졌는데 북극성 3형과 1형 등 기존 SLBM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게 특징입니다.

지난주 무기 전시회에서 공개한 신형 미니 SLBM의 첫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가 내일 누리호 발사와 어제 개막한 서울 아덱스 방산·무기 전시회에 대한 맞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우리가 3천 톤급 안창호함에서 SLBM을 첫 시험 발사하기 직전, 북한은 열차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한 뒤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직후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뤄졌습니다.

한미일 3국이 대북 공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이 무력시위를 계속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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