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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사진은 허세샷" 윤리위 제소…"진술 구체적"

<앵커>

그제(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공개한 돈다발 사진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폭력조직원이 이재명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가짜로 드러났다며 김용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보 내용이 구체적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일 때 한 폭력조직원이 건넨 현금 다발이라며 공개한 이 사진.

하지만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똑같은 사진을 찾아내 반박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SNS에 게시된 사진인데 사업으로 번 돈을 자랑하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고, 게시 시점도 이 지사가 성남시장일 때가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해당 조폭이 SNS에 2018년 11월에 자신이 번 돈이라고 허세샷을 올린 사진이라고 합니다. (김용판 의원은) 이런 것 하라고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있는 게 아닙니다.]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도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김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의원은 사진의 진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건의 실체는 수사하면 밝혀질 거라고 맞섰습니다.

[김용판/국민의힘 의원 : 사진 그 한 장으로 전체를 덮으려 그러고 국민을 호도시키는 자세는 적절치 않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함께 제보받은 폭력조직원의 진술서 내용이 구체적이라며 거들었지만 사진의 진위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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